[공지] 블로그 이전하게 될듯? doubtful scratch

전처럼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저야 있는지 아는 분도 몇없는 블로거인데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지만으로도 벅차서 하나로 몰아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요기서 대체로 글을 쓰게 될테고, 트윗과 페이스북은 변동사항 없습니다. 자주 오지 않으니 쓸 말도 없어져서 -_- 이렇게라도 글 남겨봅니다. 폐쇄하진 않을테니 어떤 형식으로라도 들려서 글 남기겠지요.:) 아주~ 가끔이 되겠지만요.

[잡담] 꼬꼬마 시절의 단상들 useful notes

1. 1999년쯤이었나
대학생이 막 되었을 때가 아니라 대학교를 졸업할 당시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기에 당당하게 "내가 더 공부해도 뭔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거야"라고 딱 짤라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대단한' 일들이 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웃긴 부분은 당시에 한참 빠져 있었던 '불완전성 정리'에 푹 빠져 있었던 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뜻만 읊고 다닌 꼴이었지만,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뜻'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무언가 대단한 일이 언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알았어야 했을텐데.

2. 2003년인가 2004년인가
'일'을 제대로 배워서 학력없이 맨손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내 친구 중 '한명'에게 이야기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병특 5년을 채우고 나니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다고 절대 말할 수 없는 상태였고, 내 능력에 대한 믿음도 거의 사라졌다. 그 즈음 바르바시의 "링크"를 읽었다. 젠장 그거 읽고나니 내가 계속 공부했다면 저 내용들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몇년 공부한 지금 읽는다고 완전히 읽을 수 없지만. 그 즈음 지금은 학위를 받고 졸업한 친구가 '잘 짜여진 커리큘럼'에서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을 이야기 했었고 내 욕망은 '커리큘럼'을 원하기 시작했다.

3. 조금 짧아져서 2006/7년
내 의지로 들어간 프로젝트 잘 말아먹고 나와 안정적인 프로젝트로 들어간 첫 해. 지루하리라 생각했지만 지루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다. 내가 '도울 수 있어' 보여도 그리고 도우려 해도 내 의도는 사람수만큼 해석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일을 잘하지 못하는' 나이많은 아저씨였겠다. 막연히 프로그래머는 내가 할 일이 아니라(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고) 느끼고 있던차에 대체 뭘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 와중에 2005년에 1년도 참여하지 못했던 프로젝트 왜 말아먹을 수 밖에 없었는지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4. 지금
꼬꼬마 때 해놓은 짓이 있어 공부하러가 아니라 '놀며 학위따러'와서 대충 목표는 달성했다. 그리고 더 공부하겠다 붙어있는데 이거 참 힘들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라고는 꼬꼬마 시절 생각했던 '대단한 일'에는 1%도 미치지 못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물리학은 "흥미있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라 꼬꼬마 때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단원자 레이저가 되는지 안되는지 연구한 교수님이 응용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단 사실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당연하다 생각해지. 그럼에도 난 '대단한 발견이나 이론'만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더 공부해야 필요없다 생각했었고. (다시 생각해보면 성적 때문에 '신포도'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지 몰라. 스스로 가드하려면 말이지) 막상 지금 공부하는 분야는 현실과 아주 밀접해서 쓸모가 없으면 연구할 필요도 없을수도 있지만, 난 그냥 "재미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결국 나만 재미있으면 공부는 계속 했을지 몰라.

5. 그러면....
써놓고보니 어릴 땐 세상이 참 재미없었나보다. 당시 조언을 해주던 선생님 한 분께서 내 걸음걸이가 '노인의 걸음' 같다 하신적이 있었다. 죽음을 앞두고 아무것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사람의 것. 그에 반해 젊은 사람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빨리' 걷는다 했던가... (후자는 확실치 않다.) 지금은 재미있는 일이 있나? 진짜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잡담] 묘하게 컨디션이 나쁘다. doubtful scratch

한동안 정말 고민 많았던 시험 준비는 얼추 되어가고 있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잠들지 못했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날아가게 생겼고, 숙제 하나도 하려면 시험 준비를 "생각했던 만큼"은 못할 상황. 내일 밤 시험이니 어떻게 되겠지 싶긴한데....


ps. 눈은 졸린데 누우면 잠들지 못할듯. -ㅅ-

[잡담] 이 시간만 되면 창작욕이 불끈 솟아오르는데 말이지... doubtful scratch

왜 딱 요 시간일까요? 12시쯤에는 졸려서 글질못하고, 10시에는 너무 일러서 공부해야 겠으니 못하고, 결국 만만한 새벽시간 지나서 '자야한다'는 의무감이 충만할 때 버티기인가요? ㅜ.ㅜ

하여간 요 시간즈음 딴짓 많이 합니다. 글 쓰는 시간 + 웹질 시간을 정해야겠습니다. 이래서는 유학 가기 전부터 빡시게 살아가는 후배보다 나아질 가망이 안 보여요. 엉엉 (딱히 더 나아보려고 생각하진 않았....)

공부 별로 안했지만 오늘은 시험도 봤으니(?) 그만 자렵니다. 내일 나갈 곳도 있고.

[잡담] 트위터, 페이스북... 발가 벗겨져 내동댕이 처지는 기분이랄까... doubtful scratch

자극적(?)인 제목을 뽑긴했는데... 내용은 별 관계없다. 

이번 학기 들어(학생은 학기 기준으로 삶을 살아 갑니다) 필요에 의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니 주변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예전에 싸이월드(싸이월드 초창기)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참 자유로운 기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나름 단점이 있습니다.

"척"하기 힘들더군요. 정치적으로 중도인 "척"하기도, 글을 잘 쓰는 "척"하기도, 난 잠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인 "척"하기도 어렵습니다. 올리는 시간이 빤히 들어나고(timeline 기준으로 보여지니까), 140자란 짧은 공간에 쓰고 싶은 말을 쓰려니 읽으려면 혀 꼬이는 이상한 문장만 만들고(내 페이스북은 트위터에 종속되어 글을 올리고 있으니 페이스북도 똑같음), 기사 읽다가 "그래 맞아!"란 느낌이 들면 바로 링크 뿌리는 내 모습을 숨기기 어려우며, 난 무언가 알고 있지 않고 아는 "척"만 하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게 해준다(내가 만들어낸 지식보다는 남의 지식을 전달할 때가 훨~씬 많다).

그래도... 난 언제나 우아하고, 멋지고, 똑똑하고, 잘생겼다고 믿게 만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할까? 정치적 성향을 죽이고 살 수 있다고 올 초에 생각했지만 트위터 덕에 포기했고(100일쯤 걸렸겠다), 글을 못쓴다는 사실에 분노하다 지금은 140자 안에서 두번은 다시 쓰는 연습을 반복하고 있으니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기대도 해본다.

인생 뭐 별 거 있을까. 그냥 맨손으로 흙 떠 옮기다 나뭇가지 하나 주우면 횡재한 기분으로 묵묵히 흙 파야지. 그러다보면 '삽'도 하나 줍는 행운도 생기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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