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분의 책 읽기

오늘 강사로 오신 기자분께서 실습 시간 중간중간 짬에 이책을 읽고 계셨다. 처음엔 표지가 신기해서 보다가 나중엔 책 읽는 법이 매우 궁금해져서 물어볼까 하다 결국 못 물어봤다. 나중에 메일로 물어봐야지.

책 읽는 방법은 간단했다. 주제가 들어있는 듯하면 오른손에 들고 있는 펜으로 밑줄을 죽죽 긋는거다. 그리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다시 또 줄 그을 내용이 나면 다시 죽죽죽. 짬에 읽는 거라 좀 느린듯 했지만, 꽤 집중해서 보시는 듯 했고 생각보다 효율이 높아보였다.

어릴 때 "책은 소중히 하는 것"이라고 배웠던 그 말 덕에 책 한권 사면 포장지 꼭 사서 싸주다가... 사는 책이 너무 많아지고 하드커버가 생기면서 그 짓은 안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책에 낙서를 하던가 일부러 찢던가 빈 공간에 메모를 쓰는 건 새가슴이라 못하겠다. -_-;; 이런게 트라우마인건가...

이전에 애자일 블로그에서 봤었던 삼색볼펜 속독법은 오늘 본 것보다 좀 더 발전된 형태라고 생각되는데, 뭐가 됐던 다음에 기술적인 내용이 있는 책을 읽을 때 사용해봐야겠다. 스토리가 있는 경우에는 앞뒤 내용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스토리 없이 내용이 나열되거나 기술적인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자주 앞뒤로 왔다갔다하는데, 밑줄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네... 왜 지금와서야 이런걸 깨달았을까? 후... 나란 놈은.



ps. 나중에 메일 보내보고 답장이 오면 꼭 트랙백 걸어보겠습니다. 제가 메일 보내는 걸 잊지 않는다면요.

덧글

  • 몰라 2007/11/21 15:48 #

    삼색볼펜 방식은 한번쯤 해 보고 싶구먼.
    근데, 기자분의 책 읽는 방식이란건 잘 이해가 안 간다.
    그냥 책 보다가 중요하다 싶은 부분 줄 그어 가면서 본단 건가?
  • 두기 2007/11/23 23:39 #

    엉 죽죽죽 줄 그으면서 본다. 뭔가 더 있을 거 같은데.. 여전히 안물어봤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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