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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젯] Voice recorder ICD-SX 67
정말 간단한 사용기입니다. ^^ 한학기동안 1. 수업 녹음 2.영어 발음 교정 3.팀 모임 리뷰 용으로 주로 사용했습니다. 수업 녹음은 평소에 다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운동하면서 다시 듣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수업 내용을 다시 리뷰한다는 꿈은 정말 허황되단 사실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노트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서 들을 때는 매우 유용했지만, 정말 좋았다라고 생각되었던 날은 며칠 안됐네요. 오히려 녹음하기 때문에 학기 후반에는 조금 느슨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음학기에는 녹음을 우선에 두고 살지 않을 생각입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야죠. ^^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메모 기능이 신선했습니다. 자기 목소리 듣는 일이 어색한 일이라 꺼버리고 싶은 때가 자주 있었지만 열번 넘게 듣다보니 그냥 들을만 하더라구요. 얼마나 내가 어눌하고 모자란지 깨닫는 기회가 됐달까요. 뭔가 적으면서 까먹는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에 PDA를 근 10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메모를 하고는 그냥 잊을 때가 너무 많아서 유용성에 의심이 많았습니다만, 메모에 목소리까지 함께 넣는다면 완벽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녹음만 하면 정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짐이 되는지라 자주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보다 영어 발음을 스스로 다시 듣고 녹음하고 다시 듣는 반복작업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발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학기가 끝나고나니 또 부끄럽고(혼자 있지 않으면 좀 쪽팔린달까...) 귀찮아서 안한지 오래 됐지 말입니다. -_-;;; 팀 모임 리뷰도 한번인가 두번쯤 사용했지만, 아주 중요한 회의 아니면 굳이 쓸일 없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정리하자면, 공부할 때 정말정말 마지막에 필요한 물건입니다. 책만 보기 답답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보이스 레코더를 이용한 공부법도 좋겠지만 내용이 넘쳐날 때에는 다시 들을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대학(원)생이 모든 수업을 녹음하는 일은 바보짓(제가 한학기동안 했던... orz)이었습니다. 너무 힘 빼지 마세요. ㅋㅋㅋ -------------------------------------------------------------- 제품 자체에 대해 보자면 녹음 음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강의실 내에서 교수님들의 일반적인 발성 수준이면 강의실 어디서 이야기를 하셔도 들을 때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반 mp3를 올리고 noise 제거하고 음성 up해서 들어도 듣기 연습용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찍찍이를 쓰지 않아서 뭐랄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이거 하나 있으면 찍찍이 대용으로도 쓸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 스치면 녹음이 시작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보이스 레코더에 대해 얼마간 환상이 있었습니다. 수업 녹음이 되면 수업이 끝나고 다시 수업을 듣고 듣고 듣는 일을 반복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었지만, 얼마나 재현이 되나를 떠나서 리뷰할 시간이 없다는 단점이 더 컸습니다. 녹음 format은 mp3도 아니고 소니의 기본 format도 아닌 녹음용 포멧을 따로 사용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mp3와 서로 format 변경이 가능합니다만 format 변경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디카의 raw 파일과 jpg 파일의 차이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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